앵포르멜 미술 작품과 특징

앵포르멜 미술 작품과 특징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앵포르멜 미술이란?

앵포르멜 (informel)이란 기하학적 추상을 거부하고 미술가의 즉흥적 행위와 격정적 표현을 중시한 전후 유럽의 추상미술. 타시즘(Tachism) · 다른 미술(Art autre) · 서정적 추상(Lyrical Abstraction)이라고 합니다.https://buly.kr/3u08b0e

앵포르멜(Informalism 또는 Art Informel)은 비정형이란 의미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현대 추상회화의 한 경향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표현주의나 다다이즘의 영향을 받아 기하학적 추상의 차가운 면에 대응하여 추상의 서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흐름이 형성되었고, 1951년 프랑스의 평론가 미셀 타피에가 이를 앵포르멜(非定形)이라고 칭했습니다. 정해진 형상을 부정하고 일그러진 형상과 질감의 효과를 살려 격정적이고 주관적인 표현을 하였으며, 이후 국제적인 예술운동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추상표현주의라는 이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앵포르멜’이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쓰인 것은, 다음해 파리의 파케티 화랑에서 열린 ‘앵포르멜이 의미하는 것’ 전(展)에서였습니다. 포트리에, 뒤뷔페, 볼스 등의 40년대 초기 작품을 선구로 하여 마튜, 리오펠, 아펠, 카포그 로시 등을 중심이 되어 이 운동에 참가했습니다. 실존주의와 정신풍토가 같으며 액션 페인팅과 시대를 공유하는 운동으로서 기존의 미학을 폐기하고 동력학, 위상기하학, 집합론적 극미(極微)와 극대 등의 개념을 도입하여 ‘별개의 예술’을 창조하려고 하였습니다.https://buly.kr/5q4TO3u

2 앵포르멜 미술 등장 배경

주로 볼스(Wols)의 작품과 관련해 프랑스 비평가 미셀 타피에(Michel Tapie)가 1950년에 고안한 용어로 이후 미국 추상표현주의와 유사한 양식으로 1940년대 중반에 시작하여 1950년대에 번성한 유럽의 회화운동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타시즘(Tachism), 다른 미술(Art autre) 또는 서정적 추상(Lyrical Abstraction)으로도 불립니다.

앵포르멜 미술은 형태가 미술가의 표현적 충동에 종속되는 추상의 한 유형으로, 기하학적 추상의 냉정한 이성주의와 대립됩니다. 앵포르멜의 선례는 바실리 칸딘스키(Vasily Kandinsky), 폴 클레(Paul Klee)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실질적인 선구자는 장 포트리에(Jean Fautrier), 볼스, 한스 아르퉁(Hans Hartung)과 같이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한 미술가였습니다.

앵포르멜 미술운동에 가담한 작가로는 장 미셀 아틀랑(Jean-Michel Atlan), 알베르토 부리(Alberto Burri), 알프레드 마네시에(Alfred Manessier), 조르주 마티유(Georges Mathieu), 앙리 미쇼(Henri Michaux),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s), 니콜라스 드 스타엘(Nicolas de Stael), 안토니 타피에스(Antoni Tapies) 등이 있습니다.https://buly.kr/3u08b0e

3 앵포르멜 (informel) 미술 특징

앵포르멜(informel)은 20세기 중반 유럽에서 발전한 추상 미술 운동 중 하나로, 형식적이고 규칙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비구조적이며 표현적인 작품을 추구하는 미술적 접근 방식을 가리킵니다. 이 운동은 주로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에 발전하였으며, 다양한 국가의 화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아래는 앵포르멜 미술의 주요 특징들입니다.

비정형성 (Formlessness): 앵포르멜 작품은 형태와 구조의 결여를 강조합니다. 화가들은 의도적으로 비정형적이고 무질서한 형태를 채택하여 자유로운 창작을 추구했습니다.

1 재료의 표현

화가들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유채, 목재, 모래,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표면의 질감과 층을 표현했습니다.

2 색채의 자유로운 사용

앵포르멜 화가들은 색채를 다양하게 혼합하고 표현의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색채의 선택과 사용이 화가의 감정이나 직관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3 표현적이고 개인적인 성격

앵포르멜은 각 화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중시했습니다. 작품은 자아의 표현과 내면의 세계를 탐구하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4 정형화된 규칙 회피

이 운동은 예술적 규칙과 형식적 제약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화가들은 전통적인 회화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창작을 추구했습니다.

5 피카소의 영향과 독립성

앵포르멜은 피카소의 예술적 탐구와 자유로움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동시에 자신만의 독자적인 특징을 유지했습니다.
앵포르멜은 주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여러 지역에서 발전했으며, 추상 표현주의와 함께 20세기 중반 유럽 미술의 중요한 흐름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4 앵포르멜 (informel) 미술의 변천

앵포르멜(informel) 미술은 20세기 중반에 발전한 추상 미술 운동으로, 다양한 변천을 거쳐 유럽의 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운동은 주로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의 기간 동안 진전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 변천과 특징들이 있습니다.

4-1 초기 단계 (Late 1940s)

앵포르멜 운동의 초기에는 주로 피카소와 같은 표현주의적인 예술가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비정형성과 무질서함이 강조되었고, 텍스처와 색채의 풍부한 사용이 특징으로 등장했습니다.

4-2 키네틱 앵포르멜 (Cinétique informel)

1950년대 초반에는 일부 화가들이 앵포르멜에 동적인 요소를 더하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흐름이나 움직임을 표현하는 작품이 등장하면서 사이네스트레틱 앵포르멜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4-3 콜라주와 아사모(Assemblage)

일부 화가들은 피카소와 같이 다양한 재료를 혼합하고 조합하여 작품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콜라주와 아사모는 앵포르멜의 확장된 형태로 간주되며, 물질과 형태에 대한 실험이 이루어졌습니다.

4-4 정제와 순수성 (Late 1950s – Early 1960s)

1950년대 후반부터는 일부 화가들이 미술의 비형식적인 특성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형식적이고 정제된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운동의 종말을 향해 나아가는 추세를 보여주었습니다.

4-5 세계적 영향과 존립성 (1960s 이후)

1960년대 이후에도 앵포르멜의 영향은 계속되었지만, 이 운동 그 자체는 미술계의 변화와 다양성 속에서 존립성을 잃어가게 되었습니다.

앵포르멜은 다양한 지역에서 발전하며 예술적 혁신을 이루었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미술계의 중심에서는 다른 예술적 접근 방식들이 떠오르면서 상대적인 영향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천은 앵포르멜이 어떻게 예술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강조했는지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앵포르멜
앵포르멜

5 앵포르멜 미술 의의와 평가

앵포르멜 미술은 20세기 중반 유럽에서 발전한 미술 운동으로, 형식적인 제약을 배제하고 비구조적이며 개인적인 표현을 추구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술적 운동은 여러 가지 의의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1 의의:

형식적 규칙의 탈피

앵포르멜 미술은 기존의 형식과 규칙을 뛰어넘어 형식적인 제약을 거부했습니다.

화가들은 자유로운 창작과 표현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언어를 창조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감성과 내적 경험 강조

앵포르멜은 화가들의 개인적인 감정과 내적 경험을 중시했습니다.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인 표현이 아니라 화가의 내면 세계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매체로 인식되었습니다.

다양한 재료와 기술의 실험

이 운동은 다양한 재료와 기술을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실험적인 경향을 보였습니다.

텍스처, 색채, 형태 등을 다양하게 조합하며 미술의 형식적 다양성을 확장했습니다.

5-2 평가:

미술의 자유로움과 혁신성

앵포르멜은 미술에 대한 기존의 제약을 깨뜨리고 예술가들에게 창의적인 자유를 부여함으로써 혁신적인 운동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예술의 발전과 다양성에 기여했습니다.

개인적 표현과 감성의 강조

앵포르멜은 화가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과 경험을 중시하며 예술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강조는 예술이 더욱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었습니다.

미술의 다양성과 향후 영향

앵포르멜은 미술에서의 다양한 접근 방식과 표현의 폭을 확장하였습니다.

이는 추상 미술의 다양한 형태와 실천에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예술적 발전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앵포르멜은 예술에서의 형식적 경계를 허물고, 화가들에게 창의성과 표현의 자유를 부여하며, 예술의 다양성과 현대미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중요한 미술 운동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6 앵포르멜 미술 작품

앵포르멜(informel) 미술은 형식적인 규칙을 배제하고 개인적이며 감성적인 표현을 중시하는 미술 운동으로, 다양한 화가들에 의해 다양한 작품이 창작되었습니다. 아래에는 앵포르멜 미술에서 대표적인 몇 가지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6-1 장 포트리에 (Jean Fautrier)

– “호로쇼 군도 (Otages)” 시리즈 (1943-1945)

이 작품 시리즈는 프랑스 점령 기간 중 독일에 의해 사로잡힌 인질들을 주제로 한 것입니다. 그는 물감을 두껍게 칠하여 물감의 텍스처와 색채를 통해 감정의 힘을 표현했습니다.

앵포르멜은 NO.3 마티에르 편에서도 언급된 적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앵포르멜 화파의 화가들이 격정적인 감정의 표현을 위해, 안료를 화면에 두텁게 바르거나 모래 등의 이물질을 물감에 섞어 바르기 시작하면서 다양하고 독특한 마티에르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https://buly.kr/44utaK5

6-2 장 폴 리오펠 (Jean-Paul Riopelle)

– “훌루망거의 곡선 (La Joute)” (1955)

폴린은 캔버스에 두꺼운 층을 형성하고 혼돈된 색채와 독특한 형태를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훌루망거의 곡선”은 그의 특유의 분연한 스타일을 잘 나타내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6-3 볼스 (Wols)

메일에 있는 볼스 작품은 앵포르멜의 대표적인 화가 볼스(Wols)의 작품입니다.

작품을 보면 강렬하고 거침없는 드로잉과 비정형적인 구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렇듯 앵포르멜 부정형 또는 비정형, 말 그대로 형태를 갖는 것에 반대하는, 격정적이며 주관적인 표현주의적 추상회화를 말합니다.https://buly.kr/44utaK5

6-4 장 뒤뷔페 (Jean Dubuffet)

장 뒤뷔페(Jean Dubuffet)는 프랑스의 현대미술가로, 앵포르멜(informel) 미술 운동과 아르 브뤼트(Art Brut)라는 개념의 창시자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이고 독특한 스타일로, 다양한 특징을 보여줍니다.

1 아르 브뤼 (Art Brut)의 영향

장 뒤뷔페는 정규 예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의 미술, 즉 아르 브뤼트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정제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예술을 존중하고 이를 자신의 작품에 통합했습니다.

2 비구상적인 형태와 독특한 텍스처

뒤뷔페의 작품은 비구상적이고 무질서한 형태를 특징으로 합니다.

두꺼운 페인트 층과 텍스처를 다양하게 사용하여 작품의 표면을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3 전통적인 예술 규범의 거부

뒤뷔페는 전통적인 예술 규범을 거부하고, 아마추어 예술의 영감을 받아 자유로운 창작을 추구했습니다.

이로써 그의 작품은 형식적 제약에서 벗어나 독창성을 지닌 특징을 보여주었습니다.

4 주체적이고 개성적인 표현

그의 작품은 개인적이고 주체적인 표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감정과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하여 작품의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5 비밀주의적인 주제와 상징

뒤뷔페의 작품에는 종종 비밀주의적인 주제와 상징이 등장합니다. 그는 작품을 통해 복잡한 내면 세계와 개인적인 경험을 드러냈습니다.

6 사이코지오메트릭한 형태

뒤뷔페는 사이코지오메트릭한 형태를 선호했습니다.

이는 정신적인 상태나 감정을 기하학적 형태로 나타낸 것을 의미합니다.

7 정교한 선과 패턴 활용

가끔 그의 작품에는 정교한 선과 패턴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미술과 상업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결과일 수 있습니다.
장 뒤뷔페의 작품은 그의 독창성과 예술적 실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아르 브뤼트 개념은 비전향적이고 다양한 예술적 경향을 위한 출발점으로 기능했습니다.

앵포르멜
앵포르멜

‘아르 브뤼’ 작품 예시 : 장 뒤뷔페의 작품들
(좌) Jean Dubuffet, <Grand Maitre of the Outsider>, 1947 (우) <Bedouin on a donkey>, 1948
작품 자체의 형식적 측면에서 앵포르멜 계열의 작품들은 종종 ‘타쉬즘’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는 얼룩을 의미하는 ‘타쉬(tache)’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두꺼운 물감을 덕지덕지 발라 만든 얼룩과 같은 작품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붓질이 자발적이고 즉흥적이라거나, 튜브에서 물감을 짜 그대로 화면에 흘리거나 찍어댄다는 점에서 타쉬즘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와 비슷하지만, 그 크기나 규모가 작다는 데에 차이가 있습니다.https://buly.kr/5q4TO3u

이러한 작품들은 앵포르멜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화가들이 형식적 제약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통해 예술적 실험을 진행한 시기를 잘 대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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